'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몽타주, 이춘재의 현재 모습과 꼭 닮았다
2019-09-19 09:15
add remove print link
'갸름하고 보통 체격' '코가 우뚝하고 눈매 날카로움'
몽타주에 적힌 인상착의, 실제 이춘재 모습과 닮았다
경찰은 1988년 화성 연쇄살인범의 몽타주를 작성해 배포했다. 당시 몽타주는 성폭행 현장을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 여성과 용의자를 태운 버스운전사 등의 진술을 듣고 경찰이 작성한 것이다.
당시 경찰은 몽타주에서 연쇄살인범을 신장이 165∼170cm가량인 호리호리한 체격의 24~27세 남성으로 특정했다. 몽타주는 범인의 인상착의에 대해 '갸름하고 보통 체격' '코가 우뚝하고 눈매가 날카로움' '평소 구부정한 모습' 등으로 표현했다.
이 같은 인상착의가 현재 이춘재의 현재 인상착의와 꼭 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재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마지막 범죄이자 10차 범죄를 저지른 지 3년 뒤인 1994년 1월 충북 청주시 자신의 집에 놀러온 처제(당시 20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또 처제의 시신을 집에서 약 800m가량 떨어진 창고에 유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