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비하' 논란 휩싸였던 '프로그램' 이번에는 래퍼 '키드밀리' 조롱했다

2019-09-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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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비하 논란 일었던 '최신유행 프로그램'
래퍼 키드밀리 가정사 조롱 논란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 1 / 이하 유튜브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 1 / 이하 유튜브 'XtvN'
참전용사 비하로 논란이 된 XtvN 예능 '최신유행 프로그램'이 이번엔 네티즌들 사이에서 래퍼 '키드밀리(최원재 25)'를 조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18년 '최신유행프로그램'은 시즌 1 '요즘 것들 탐구생활'에서 'SNS 스타 쉽게 되는 꿀팁'편을 방송했다.

방송에서 패널인 문빈 군은 키드밀리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나왔다.

방송에서 문빈은 “어릴 때부터 우리 집은 개X 흙수저. 술독에 쩔어 사는 아빠와 집 나간 엄마. 난 그저 곰팡이 핀 천장만 바라보며 누워있었지. 비가 오던 날 천장에서 내 볼 위로 떨어진 빗물 한 방울”이라는 가사의 랩을 했다.

하지만 문빈은 가사와는 달리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문빈이 연기한 상황과 키드밀리의 현실적인 상황이 서로 괴리가 크다는 점에 있었다. 문빈은 가족끼리 사랑이 가득한 화목한 가정을 연기한 반면, 키드밀리는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친누나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 영상 댓글
'최신유행 프로그램' 영상 댓글

네티즌들은 키드밀리와 비슷한 의상과 우울한 가정사를 주제로 한 랩과 바로 화목한 가정을 보여준 근거로 "참전용사 비하에 이어 키드밀리까지 비하하냐?", "키드밀리 가정사를 비꼬는것 같다", "암만 봐도 키드밀리 저격같다"고 반응했다.

앞서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배우 김민교 씨가 참전용사로 분장해 개그소재로 삼아 논란이 됐다.

이후 김민교 씨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6•25 참전 유공자회'에도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오원택 PD는 "참전용사 장면은 군대에 먼저 간 분들, 군대 선임이 후임을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등 부당한 상황을 희화화해서 풍자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전 용사를) 희화화하거나 따라 한 건 아니다. 전체적인 맥락을 보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 X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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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