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나영석 예능 나왔던 산티아고 순례길 충격 근황
2019-10-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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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하숙', '같이 걸을까' 예능 출연으로 큰 인기 얻은 산티아고 순례길
일부 순례길 방문자들, 한글로 낙서하거나 삼겹살 굽는 행동 선보이기도

최근 방송을 탄 스페인 순례자의 길에서 한국인들 매너가 공분을 샀다.
최근 스페인 산티아고에 있는 '순례자의 길(Caminos de Santiago de Compostela)'에는 한국인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나영석 PD가 제작해 큰 인기를 얻은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으로 부쩍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관광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한국은 아시아 3번째 관광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 한 관광객은 '진실이 아니라고 말해줘요. 첫날만 힘들다 했잖아요. 화이팅'이라는 낙서를 발견했다. 팜플로나(Pamplona)를 앞두고 이정표에 쓰여 있던 낙서를 본 인터넷 이용자들은 비난 댓글을 이어갔다.
산티아고 주변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중년 트레킹족에 대한 불만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삼겹살을 굽거나 김치 냄새를 풍기고 소음을 내기도 해 다른 관광객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인을 꺼리는 여행자들도 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관광객들은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세월호 사건을 기리는 문구 등을 낙서 형식으로 순례길 곳곳에 쓰기도 해 문제가 되고 있다. 라면, 간편식 등 한국 음식을 파는 가게도 늘고 있으며, 한국은 순례길 방문 국가 9위에 기록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