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평양 원정 경기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이 남긴 '묵직한' 한마디

2019-10-17 08:57

add remove print link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축구대표팀
“북한 선수들과 유니폼 교환했냐”는 질문에 뼈 있는 대답 남긴 손흥민

뉴스1
뉴스1

평양에서 월드컵 예선 경기를 마치고 입국한 축구대표팀 손흥민 선수가 한 말이 눈길을 끌었다.

17일 새벽 축구대표팀은 29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손흥민 선수는 입국 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 선수는 "북한 선수들 플레이가 매우 거칠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연합뉴스

이날 북한 선수 관련한 질문에 손흥민 선수가 뼈 있는 대답을 했다. 한 기자가 손흥민 선수에게 "북한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했냐"고 물었다. 손 선수는 이 질문에 "굳이…"라고 답했다.

손흥민 선수는 유벤투스 FC에서 뛰고 있는 북한 출신 한광성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한광성 선수 경기력은 어땠냐"는 질문에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남북한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른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