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나XX” 북한 갔다 온 국대 선수가 당했던 '살벌한 실제 상황'

2019-10-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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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인하려다 북한 선수들 행동 황당해 웃은 김문환 선수
경기 끝나고 인사도 안 받아... 비매너 북한 선수들에 놀라

북한전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가 북한 선수들이 생각보다 더 거칠었다고 말했다.

18일 스포츠서울은 축구 국가대표팀 김문환 선수와 단독인터뷰를 했다. 김 선수는 지난 16일 평양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북한전에 출전했다. 그는 오른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문환 선수는 북한 선수들이 거칠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욕을 엄청 했다"며 "'간나XX'라는 단어가 기억난다"고 말했다.

김문환 선수가 북한 선수들에게 당한 살벌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김 선수가 스로인을 하는데 북한 선수들이 계속 뭐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제가 황당해서 웃었더니 다 같이 몰려나와서 싸우려고 하더라. '웃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살벌했다”며 경험했던 일을 말했다.

김문환 선수에 따르면 일부 북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인사도 안 받고 다른 곳에 가는 비매너 플레이를 했다.

경기를 실제 본 주북한 스웨덴 대사 요아킴 베리스트룀(Joachim Bergström)은 경기 중 남북한 선수들이 서로를 양손으로 밀치며 언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경기는 0-0으로 무승부로 끝났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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