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아니라…” 직접 하트 세리머니 주인공 밝힌 손흥민

2019-10-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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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전에서 골 넣고 하트 세리머니한 손흥민
“세리머니는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 중에 보여준 하트 세리머니 주인공이 밝혀졌다. 손 선수 하트는 부모님을 향한 것이었다.

지난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날 화제를 모은 건 손흥민 선수 세리머니였다.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는 계속 한 곳을 응시하며 하트 모션을 취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경기장을 찾은 절친 배우 류준열 씨에게 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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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트 세리머니에 관해 설명했다. 손흥민 선수는 "(하트 세리머니는) 10년 전 함께 유럽으로 건너온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다"라고 했다.

손 선수는 "부모님이 아들 하나 때문에 영국에 와서 고생하고 계신다"라며 "내가 유일하게 보답할 수 있는 건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골을 넣었을 때라도 부모님에게 감사 표현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유럽 무대 통산 120, 121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차범근 전 국가 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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