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충제 4주차 복용” 폐암 말기 김철민에게 나타나는 극적인 변화

2019-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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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이 페이스북으로 밝힌 내용
보건당국, 암환자가 '개 구충제' 복용 말라고 당부

2019.10.28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 펜벤다졸 4주차복용. 통증이 반으로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 ♡

게시: 김철민 2019년 10월 27일 일요일

(※ 펜벤다졸에 대한 의학적 효능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 씨가 근황을 전했다. 폐암 말기인 김철민 씨는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개 구충제'를 복용하고 있다. 28일 김철민 씨는 '개 구충제 치료법'으로 복용 효과를 일부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철민 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라며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철민 씨는 지난 8월 7일 폐이스북으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지난달 24일에는 말기암 환자가 개 구충제를 먹고 기적적으로 완치됐다는 주장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김 씨는 살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개 구충제를 복용하겠다고 밝혔다.

"강아지 구충제, 암 환자 사용 안 돼…안전성 보장 못 해" | 연합뉴스 "강아지 구충제, 암 환자 사용 안 돼…안전성 보장 못 해", 김잔디기자, 산업뉴스 (송고시간 2019-10-28 09:52)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과 의료계는 28일 일명 개 구충제로 불리는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암 환자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펜벤다졸 항암 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로 전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