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충제는 위험” 정부 발표를 김철민이 작심하고 비판했다
2019-10-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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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후 일부 효과 보고 있다고 주장
김철민, 개 구충제 관련 정부 발표와 관련해 심경 밝혀
(※ 펜벤다졸에 대한 의학적 효능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개 구충제(펜벤다졸) 복용이 위험하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김철민 씨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철민 씨는 정부 발표 이후 자신에게 용기를 준 댓글 내용도 언급했다.
김철민 씨는 29일 스타뉴스 인터뷰에서 "(정부가) 엄청 부정적으로 공개했다"고 정부 발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댓글은 저의 편이셨다. '식약처 분이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 (펜벤다졸을) 복용하지 않겠냐'는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철민 씨는 "제가 펜벤다졸 복용으로 잘 치유해 암 환자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 만약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도 저한테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철민 씨는 "항암 치료도 있고 방사선 치료도 있기는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펜벤다졸의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폐암 말기인 김철민 씨는 지난 28일 '개 구충제 치료법'으로 복용 효과를 일부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철민 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다"며 "펜벤다졸 4주 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과 의료계는 28일 일명 개 구충제로 불리는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암 환자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펜벤다졸 항암 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