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나온 곳만 잘 되잖아요” 원성에 백종원이 한 말 (영상)

2019-1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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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로 전해진 뜻밖의 원성
우문현답에 누리꾼들 “남 탓 말라” 비판해

외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씨가 뜻밖의 원성(?)에 답변을 내놨다.

지난 6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는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골목식당 때문에 매장 매출이 줄었어요!?' 편이 올라왔다.

백 대표는 "지난 2019년 9월 21일 진행되었던 36회차 장사 이야기의 네 번째 질문 시간입니다. '골목식당'에 소개된 상권에만 손님이 몰려 운영 중인 매장의 매출이 떨어졌다는 사장님. 다시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 앞에 선 질문자는 "면 단위의 '골목식당' 찍은 상권에서 촬영을 한 곳만 많이 살았다. 다른 곳은 죽고. 저도 당시 무지막지하게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이하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이에 백 대표는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전체적으로 장사가 안되던데요?"라며 "대부분 타격을 입었다고 말씀하시는데, 타격을 입은 게 상대적인 빈곤인 거지. 기존 매출에서 확 줄었거나 그런 건 아닐 거다. 그건 일주일 정도밖에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해라는 게 대부분 기존에 있던 상권에서의 피해다. 처음엔 무조건 출연 식당을 제외한 곳이 줄어들지만, 조금 지나면 출연 식당에서 감당을 못하기 때문에 '다른 데는 없나' 하고 온다. 어떤 식당들은 덕을 봤다는 곳도 있더라. 그런 식당들이 장사를 잘 한 거다. 여태까지 숨겨져 있던 집들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그때를 기다렸다가 메뉴를 줄이거나 가격 경쟁력을 갖거나 나만이 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경쟁력을 갖추면 된다. 읍 전체를 제가 홍보해드릴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능력 부족을 남 탓으로 정신승리 해버리고는 전 제 마음대로 해요", "질문자가 좀 철이 없고 머리가 나쁜 것 같다", "진짜 이기적인 자세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