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거 하면 죽어” 듣는 사람 입 꾹 다물게 한 최현석 말투 (영상)

2019-11-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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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색'의 극치라고 소개돼
최현석 셰프가 직원들에게 던지는 말투 논란

요리연구가 최현석(47) 씨가 까칠한 말투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최현석 씨와 레스토랑 직원들의 일상이 나왔다.

방송에서 최 씨는 다소 강압적인 단어와 상대방이 눈치 보게 만드는 말투를 보였다.

최 씨는 레스토랑에서 직원들에게 점심식사를 만들어줬다. 그가 요리를 하는 사이 직원이 스프에 게살을 넣었다. 최 씨는 "직원 밥에 게살을 이렇게 많이 넣다니...미쳤니?"라고 말하며 게살을 덜어냈다. "직원밥 하느라 회사를 말아먹으려 하네"라는 말도 덧붙였다.

최 씨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사 먹는 것보다 재료비가 더 들지 않냐?"라고 물었고, 밥을 먹던 직원들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하 네이버TV,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날 영업을 마치고 최 씨와 직원들은 회식을 했다. 이들은 돼지등뼈찜과 닭한마리 요리를 주문했다. 최 씨는 닭 요리에 넣을 사리로 라면을 먹으라고 말했다.

한 직원이 "닭 국물에는 칼국수를 넣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지만, 최 씨는 "편견이야, 편견"이라며 "내가 시키는 대로 먹어. 딴 거 먹으면 죽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방송 녹화분을 보던 최 씨는 자신이 직원들에게 꺼냈던 말에 당혹스러워했다. 직원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그러시는 편"이라고 웃으며 말했지만, 일부에선 "저런 말투는 심하다", "듣는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