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멤버가 소속사 사장을 '상습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2019-11-18 12:00

add remove print link

아이돌 멤버, 소속사 사장 상습 아동학대·특수 폭행으로 고소
'TRCNG' 우엽·태선, TS엔터테인먼트 측 상대로 형사 고소

'TRCNG' 우엽, 태선 / 트위터
'TRCNG' 우엽, 태선 / 트위터

그룹 'TRCNG' 우엽·태선이 TS엔터테인먼트 측을 형사 고소했다.

18일 디스패치는 그룹 'TRCNG' 우엽(19·조우엽)과 태선(19·양태선)이 TS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 증명을 보내고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 금전 갈취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우엽·태선 측은 "박 이사가 멤버들을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재우지 않고 안무 연습을 시켰다. 그 후 아침 10시까지 출근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엽·태선 측은 "박 이사가 게임을 빙자해 매 맞기 내기를 진행, 멤버들을 구타했다"며 "태선도 리더라는 이유로 매를 맞았다. 항상 머리통을 맞고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윤 모 안무 팀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6월 안무 연습 도중 철제 의자 등으로 우엽을 구타했다. 또 다른 직원은 우엽에게 120만 원 등 금전을 갈취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이 소속 가수와 법적 분쟁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9월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 측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활발한 연예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 생활고에 시달렸다고도 털어놨다.

반면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슬리피가 광고, 행사 수입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그룹 'B.A.P'도 전속계약 무효 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5년 양측이 분쟁을 해결하면서 마무리됐다.

그룹 '시크릿' 전효성과 송지은도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이어 패소했다. 결국 두 사람은 새 소속사를 찾았다.

그룹 '소나무' 나현과 수민도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TS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 계약 해지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