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를 데려와 키웠는데... 알고 보니 퓨마?

2020-02-21 10:20

add remove print link

낚시 하던 중 아기 고양이 발견한 소녀
고양이인줄 알았는데 퓨마로 밝혀져

이하 페이스북 FARA Fundacion Argentina de Rescate Animal
이하 페이스북 FARA Fundacion Argentina de Rescate Animal

한 젋은 여성이 아기 고양이를 데려와 키웠는데 알고 보니 새끼 퓨마인 게 밝혀져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울티마호라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 출신의 10대 소녀 플로렌시아 로보(Floencia Lobo)는 집 근처에서 낚시를 하다 죽은 어미의 젓을 빨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로보는 고아가 된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고 티토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로보는 티토가 다리를 절뚝거리자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로보는 "병원에서는 티토에게 주사만 놔줬을 뿐 퓨마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티토가 주사를 맞고도 계속 다리를 절뚝거리자 로보는 좀 더 큰 병원에 데려갔다. 그때서야 수의사들이 티토가 고양이가 아닌 재규어런디라는 것을 알려줬다.

재규어런디는 퓨마과에 속하는 맹수로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중간 크기의 고양이과 동물이다. 성체가 되면 몸길이가 65cm 꼬리 길이 45cm 정도로 자라는 육식 동물이다.

로보는 티토의 정체를 알고 아르헨티나 동물 구조재단(FARA Fundacion Argentina de Rescate Animal: FARA)에 맡겼다.

FARA는 티토를 보호 후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