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월곡2동 ‘어느 한 노인의 그림일기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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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와 공예품에 담긴 어르신들의 일생은

  광주시 광산구 월곡2동  ‘어느 한 노인의 그림일기전’ 개최

“쫌만 걸어나가믄 논과 바다가 있었제. 내 고향집 말이여. 꽃피는 계절이믄 산으로 들로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게 기억나구만.”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 어등산대방노블랜드 경로당 정납순(93) 어르신은 25일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어느 한 노인의 그림일기전’에 자신의 작품을 출품하고, 관람객에게 그림 내용을 설명을 했다.

이날 전시는 광산구 경로당 어르신들과 예술교육단체 ‘드로잉3’이 진행했던 ‘2019 광산구 오순도순 공모사업’의 결과물을 공유·소통하는 자리.

드로잉3은 4~11월 월곡2동 푸른 경로당, 하남동 어등산대방노블랜드 경로당 어르신들과 ‘나의 일생’을 주제로 작품 제작 교육과 생산에 들어갔다.

어르신들은 그 과정에서 만든 총 41점의 그림일기와 13점을 전시하고, 구경 온 주민에게 그림에 담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정명 드로잉3 대표는 “어르신들이 미술로 자신의 이야기를 가족과 이웃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