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아냐?” 가수를 ‘약물 부작용’으로 끔찍하게 죽인 웹툰
2019-1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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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아이유 '너랑 나' 활동 모습 떠오르는 웹툰
웹툰 '하르모니아'가 실존 인물 연상케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실존 인물을 연상케 하는 그림체로 논란에 휩싸인 웹툰이 있다. 바로 '하르모니아'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존 인물로 연상되는 웹툰 등장 인물이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원문)
도대체 어떤 논란일까. 웹툰 '하르모니아' 1화에서 가수 유리아가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여기서 극 중 유리아가 아이유를 연상케 한다는 것.







1화를 살펴봤다. 가수 유리아는 HR 3세대 복용자로 나온다. HR 3세대는 '늙지 않는 약'이다. 이 같은 이유로 그는 13년째 변치 않는 외모를 유지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리아는 생방송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갑자기 얼굴이 늙기 시작하더니 머리카락이 몽땅 빠지고 눈을 뜬 채 사망한다. 이 모습은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뉴스 속보에도 나온다. 경찰이 유리아 사망 속보를 전한다. 뉴스 자막에는 '가수 유리아 죽음, HR 3세대 부작용인 것으로 알려져'라고 적혀 있다.
웹툰에는 "인류는 더 이상 늙지 않는다. 사람들은 쉽게 젊음의 아름다움을 샀다. 우리는 반짝임 후에 찾아온 하르모니아로 유지된 세계는 더없이 반짝거렸고 세계의 붕괴를 모두 함께 지켜보았다"고 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각에서는 웹툰 속 유리아가 아이유를 연상케 해 불쾌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이유는 이름에 있다. 극 중 가수 이름 '유리아'를 거꾸로 하면 '아리유'다. 이에 일부러 의도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유리아 옷차림도 마찬가지다. 아이유가 지난 2011년 곡 '너랑 나' 활동 시 착용한 블랙 원피스와 유사했다. 칼라와 소매, 실루엣 등도 싱크로율 100%였다.

그 외 디테일도 비슷했다. 무대에서의 손 동작부터 마이크를 잡는 손 모양, 4:6 가르마, 메리제인 슈즈까지 흡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보자마자 아이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유 '너랑 나' 활동 때랑 똑같다", "아이유 모티브를 따놓고 약물 중독으로 죽는 설정이라니", "당사자가 보면 기분 나쁠 것 같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린 걸까" 등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이들은 "극 중 이름 없이 봐도 아이유가 떠오른다", "좋은 역할도 아니고 끔찍하게 끝나는데 실존 인물을 대입하다니", "결말까지 보니까 더 소름 끼친다", "다들 연예인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다 기분이 나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웹툰 '하르모니아'는 글은 YOON이, 그림은 JINU가 맡았다. 21세기 개발된 노화 방지약 '하르모니아'로 영생을 얻게 된 인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