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도 있네” 우리나라 토종 고양이 코리안숏헤어 종류 6
2019-12-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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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고양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코리안 숏헤어
'코리안 숏헤어(이하 코숏)' 고양이는 한국의 토종 고양이를 의미한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코숏이라는 품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특정 고양이 집단이 독립된 품종으로 공인받으려면, 외모 등 특징에 대한 명확한 표준이 있어야 하지만 코숏은 가늘고 짧은 직모 털 이외에 고유성을 내세울 만한 특징이 없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여러 유전 형질이 섞여 다양한 눈 색깔, 털 색깔, 무늬 등을 가지게 된 코숏의 종류를 알아보자.

1. 치즈 태비
노란 치즈색, 주황색의 줄무늬가 있는 코숏. 애교가 굉장히 많다. 밝고 명랑하며 놀기 좋아하는 응석꾸러기 고양이로 식욕이 왕성해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2. 고등어 태비
회갈색 털에 검정 줄무늬가 있는 코숏으로 고등어 무늬를 닮았다고 해서 흔히 고등어로 불린다. 성격은 영역에 대한 의식이 강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나며 조심스러운 성격을 갖고 있다. 고등어 태비인 코숏은 눈 색깔이 묘하고 예쁘다.

3. 삼색이
흰색 바탕에 노랑과 검은색 털이 섞인 삼색이는 유전적으로 수컷으로 태어날 확률이 매우 낮다. 전형적인 고양이 성격(?)이며 자존심이 강해 조금은 변덕스럽다. 또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왕성하며 똑똑해 장난치길 좋아한다.

4. 턱시도 / 젖소
얼룩덜룩한 무늬로 턱시도/젖소로 불리는 코숏들은 블랙+화이트 얼룩이 불규칙하게 섞여있다. 흰색과 검은색 비율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흰색이 많을수록 경계심이 많고, 반대로 검은색이 많으면 사교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5. 카오스
삼색이에서 흰색이 없는 고양이다. 검정, 갈색, 암갈색으로 뒤덮인 카오스도 대부분 암컷이다. 그러나 성격은 꽤 다르다. 다정다감하고 충성심과 애교가 많은 똑똑이에 몸까지 건강해 장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6. 올블랙
카리스마가 넘치는 올블랙 코숏. 야생에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털을 가진 덕에 경계심이 없는 편이다. 착하고 붙임성 좋으며 조용하고 머리가 좋은 고양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