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2인조 강도 비행기 이륙 직전 긴급 회항 조처 기내서 검거

2019-12-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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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경찰대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에 대해 긴급 회항 조처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제공=자료사진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제공=자료사진

전남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뒤 김해공항을 통해 해외로 도주하려던 러시아인 2명이 비행기 이륙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공항경찰대는 18일 특수강도 혐의로 러시아인 A(33)씨와 B(29)씨를 긴급체포해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인계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쯤 전남 완도군 C 씨 집에 침입해 C씨를 감금하고 현금 200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공항경찰대는 18일 오후 1시 20분 전남경찰청으로부터 A씨 일당이 항공편으로 출국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조 수사 요청을 받았다.

A 씨 등이 탄 비행기는 10분 뒤인 오후 1시 30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륙할 예정이었다.

공항경찰대는 탑승 수속을 마치고 출발 준비를 위해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던 비행기에 대해 긴급 회항 조처를 내렸다.

그리고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강도를 기내에서 붙잡았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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