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달에 하늘나라에 간 우리 처남...” 마음 아픈 류수영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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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BC 연기대상서 우수상 수상한 배우 류수영
수상 소감서 세상 떠난 처남(아내 박하선 동생) 언급

배우 류수영 / 네이버TV '2019 MBC 연기대상'
배우 류수영 / 네이버TV '2019 MBC 연기대상'

지난 30일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19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배우 류수영 씨가 ‘일일•주말 드라마 부문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류수영 씨는 지난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집착남’ 강인욱을 연기해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무대에 올라 “드라마 찍으면서 사실 많이 고통스러웠던 작품이었어요. 이상하고 나쁜 사람이었는데 연기를 준비하면서 제가 그 사람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더라고요. 그 과정 덕에 고통스러웠는데,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며 연기를 하며 느꼈던 고충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또 “이 상은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화기로 각자의 이야기를 보는 시대인데 조금 더 큰 화면으로 여러 명이 모여서 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TV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시청자도 언급했다.

끝으로 가족을 말했다. “부모님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잘 생겨서 데리고 산다는 우리 박하선 씨, 눈에 넣어도 정말 하나도 안 아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해 준 제 딸 감사드리고요”라던 류수영 씨는 무거운 얼굴로 소감을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저번 달에 하늘나라에 간 저희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있던 정말 순수한 청년이었는데.. 처남과 이 상의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류수영 씨는 2013년 방영했던 MBC 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배우 박하선 씨와 인연이 됐고 지난 2017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하선 씨에겐 발달장애를 가진 두 살 터울 동생이 있었는데 지난 11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30일 박하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며 동생을 잃은 아픔을 전했다.

배우 박하선 / 박하선 인스타그램
배우 박하선 / 박하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