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까지 다수의 경쟁 SUV 신차들의 출시가 지속될 예정”

2020-01-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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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비용의 역습
2020년 SUV 전쟁

 
DB금융투자는 6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미국 등 주요 지역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SUV 신차 출시 확대로 경쟁 강도가 상승 중이다. 다수의 경쟁 SUV 신차들의 출시가 올해까지 지속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현대차 역시 인센티브를 증액하거나 시장점유율(M/S) 감소를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현대차의 중국을 제외한 주요 공장의 가동률은 90%를 상회했지만, 연결기준 전체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했다”라며 “국내 및 북미 도매 판매의 경우 경쟁사들 대비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프로모션 확대 및 인센티브의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김평모 연구원은 “물량 부진 및 ASP 감소로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26조326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3%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할인에 따른 매출원가율 악화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상반기 대비 비용 부담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역시 추가로 1200억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늘어난 9014억원으로 컨센서스(1조94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사들의 SUV 신차 출시 강화로 판매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라며 “르노삼성의 QM6는 대규모 할인 및 파워트레인 추가를 발판으로 12월에 7558대 판매, SUV 차량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에도 국내외 경쟁사들의 SUV 신차 출시는 더욱 강화될 예정”이라며 “경쟁 강도의 상승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로 비용 지출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현대차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