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아니다" 호주 당국이 결국 공중에 '이것' 뿌렸다...
2020-01-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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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11일 이틀에 걸쳐 이것 뿌렸다
환경부 장관 “화재 피했더라도 먹이 없을 수 있어”
호주 최악의 산불 사태에 야생동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호주 데일리메일은 공중 먹이 살포 작전인 '왈라비 작전(Operation Rock Wallaby)'이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왈라비는 호주, 뉴기니, 뉴질랜드 등에서 볼 수 있는 캥거루과 30여 개 종의 하나다.
이번 작전에는 뉴사우스웨일스주(NWS)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국, 동물단체 '애니멀스 호주' 등이 주축을 이뤘다.
지난 8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자원봉사자와 수의사 등을 태운 항공기, 헬기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상공에서 당근, 감자, 고구마 등 신선한 채소 2200kg을 살포했다.
매트 킨 뉴사우스웨일스주 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화재를 피한 동물이라도 먹이가 없을 수 있다. 특히 왈라비는 일반적으로 화재 자체는 잘 버틸 수 있지만, 불길이 서식지 주변의 초목을 태워 먹이가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기상 상황이 도와준 덕분에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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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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