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유튜버 하늘 일진설은 사실로 밝혀졌다 (자필 편지)

2020-01-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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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하늘'이 2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 전문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유튜버 하늘 / 하늘 인스타그램
유튜버 하늘 / 하늘 인스타그램

'하늘하늘' 쇼핑몰 대표이자 유명 유튜버인 하늘이 '일진설(학폭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하늘 일진설은 괴롭힘을 당한 학교 동창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하늘은 24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자필 편지를 올렸다.

“유튜버 하늘은 친구들 돈 뺏는 일진이었습니다” 학교 동창 폭로글 유튜버 하늘 동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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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자필 편지에서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라며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늘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편이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라며 "관심이 높아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했다.

하늘은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늘은 "저에게 상처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늘은 "제 행동들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그리고 이 일로 상상조차 안 될 만큼 실망하신 팬분들 구독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했다.

하늘은 "그동안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모든 것은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늘 자필 편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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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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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