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 우한에서 입국한 대구 시민 7명, 갑자기 증발했다

2020-01-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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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밝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 조사대상 숫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받은 숫자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대구 시민 7명이 연락이 두절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대구시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내국인 1166명에 대한 신상조사를 한 결과 대구시 조사 대상은 35명으로 확인됐다. 28명은 무증상이었으나 현재 7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 등과 우한에서 입국한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등을 모니터링 중이며 연락이 닿지 않는 7명에 관해서는 관할 주소지 보건소와 협조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 직후 오후 6시 기준 대구시는 1명을 제외한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신원이 확인된 6명 중 2명은 이상이 없고, 3명은 대구 시민이 아니어서 해당 지자체로 인계했다. 남은 1명은 의심신고자로 분류돼 대구 의료원에서 격리 후 검사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감염인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첫 번째 확진자는 중국 국적 여성으로 지난 19일 인청공항 검역대에서 체크되어 격리됐다.

두 번째 확진자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2일 김포공항 발열감시 카메라에서 발열이 확인됐으나 격리되지 않고 집으로 갔다. 이후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세 번째 확진자는 지난 20일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 후 해열제를 먹고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녀 논란이 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 호텔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네 번째 확진자는 지난 20일 우한시에서 귀국 후 21일 감기 증세로 평택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이후 귀가조치를 받은 A씨는 고열이 발생해 25일 다시 의료기관을 찾아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맵[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CEES팀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맵[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CEES팀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도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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