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비상장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기업가치 상승”
2020-02-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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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종근당건강의 성공스토리를 계속해서 주목하자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성공에 이어서 오메가3, 아이커 등으로 메가브랜드 확장 중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의 비상장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은 주요 제품인 유산균(락토핏) 매출액이 2018년 900억원까지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122% 늘어난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라토핏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종근당건강의 전체 매출액은 349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올해도 매출액 10% 이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유산균 성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분위기도 있으나 현재까지 성장 트렌드로 봐 10% 내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신규 모델로 마케팅을 강화 중인 오메가3의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고,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이 60억원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어린이 키성장제 아이커도 지난해 4분기에 50억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유통채널은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마트, TV홈쇼핑, 온라인 및 일반도매, TM 등이 있는데, 텔레마케팅(매출비중 8.8%)과 온라인유통(매출비중 19.7%)채널을 강화하고, 새롭게 면세점, 트러그스토어, 편의점채널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역적으로는 중국진출도 추진 중이다. 2019년 4월에 중국 진출을 위해 칭다오 종근당 법인을 설립했고, 2020년 4~5월에는 사업승인 발표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종근당홀딩스는 사업승인이 나면 중국시장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마케팅 측면에서 최근 전사 광고비도 월 30~40억원 내외 지출(2018년 광고선전비 307억원)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월 50~7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일시적으로 100억원을 지출하기도 했다”라며 “이와 같은 강력한 마케팅에 힘입어 종근당건강의 매출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에도 제약산업에 대한 약가규제 불확실성으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의 주가 모멘텀(성장동력)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반면 비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은 제약사의 주가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