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개강 2주 연기하기로 결정한 대학 9곳

2020-02-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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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회의 열고 개강 연기 결정한 대학교들
경북대를 비롯한 거점국립대 9곳, 대구 지역 2곳 개강 연기 의견 모아

경북대학교 본관 / 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 본관 / 경북대학교

오는 3월 새학기가 열리는 대학 중 일부가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5일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마력을 위한 임시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전국 10개 거점국립대 중 9개 대학(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부총장이 모였다.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로 모인 9개 대학들은 3월 초 예정된 개강을 2주 연기하고 2020학년도 1학기를 15주에서 13주로 2주 단축하기로 했다. 해당 사안은 각 대학별 학내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 전경 / 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 전경 / 부산대학교

이날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를 마친 뒤 대학에 4주 이내 범위에서 개강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각 대학은 지역 상황과 중국인 유학생 수를 고려한 뒤 개강 일자를 정할 예정이다.

의견을 모은 9개 국립대 이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대구 지역 대학들도 개강을 연기했다. 경일대는 개강을 16일로 늦추며 여름방학도 6월 19일에서 7월 3일로 연기한다. 계명대 역시 개강 2주 연기와 함께 중국 유학생들 전원을 학교 기숙사에 수용한 뒤 소독과 개강 절차를 진행한다.

충북대학교 / 연합뉴스
충북대학교 / 연합뉴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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