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한 정말 무서운 예측,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내놨다

2020-02-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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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류 40~70%가 걸릴 것” 전망
“무증상·경증 많아 대유행 못 피해”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전염병학 교수 사진의 출처는 하버드매거진이고, 바이러스 이미지의 출처는 픽사베이입니다.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전염병학 교수 사진의 출처는 하버드매거진이고, 바이러스 이미지의 출처는 픽사베이입니다.
하버드대 전염병 전문가가 인류의 최대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는 무서운 전망을 내놨다.

24일(현지 시각) 하버드매거진에 따르면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전염병학 교수는 “불행하게도 코로나19는 확실한 유행병이다. 특히 한국, 일본, 이란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인구의 40~70%가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립시치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모두가 심각한 증상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감염된 사람들 중 일부만이 아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병에 걸린 사람들의 약 1, 2 %만이 사망했다“면서 감염자 수가 아픈 사람들의 수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병에 걸린 사람이 모두 아프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라고 립시치 교수는 말했다.

립시치 교수는 역설적으로 이처럼 증상이 없거나 매우 가벼운 감염자가 많은 까닭에 코로나19의 대유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명돈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장(서울대 의과대학)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새 감염병은 전 인구가 면역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하면 전 인구 40%가 감염된다“고 말한 바 있다. 립시치 교수의 주장과 다를 바 없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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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오 위원장은 한국 인구의 40%가 코로나19에 걸리면 폐렴으로까지 진행되는 환자는 발병자의 10%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1%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만분의 4’라는 사망률을 국내 인구에 적용하면 5000만 명 중 2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추정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최대 2만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학술적 예측인 셈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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