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이 무려 20%… 이란의 코로나19는 왜 이렇게 유독 무시무시할까
2020-02-25 14:59
add remove print link
61명 중 12명 사망… 이란정부 환자통계 숨겼을 가능성
경제봉쇄 탓에 최신 의약품·의료기기 구입 못했을 수도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치사율은 보통 2% 안팎이다. 한국의 경우 치사율이 1%에 못 미친다. 중국의 경우도 4%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일까.
우선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자가 많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치사율을 2%로 놓고 계산하면 6명이 숨졌다면 현재 환자는 600명까지 있다고 볼 수 있다.
국제사회에선 이란이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감추고 있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종교도시 곰이 지역구인 아흐마드 아미라바디 파라하니 의원은 "곰에서만 지난 13일까지 코로나19로 50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이란은 이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의료수준이 낙후해 치사율이 높을 수도 있다. 미국의 오랜 경제 봉쇄로 다른 나라에서 최신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들여오기 어려운 까닭에 이처럼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