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정체 추적당하자 SBS 취재진에게 살벌한 메시지 보냈다

2020-03-24 15:3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1월 텔레그램으로 조주빈에게 인터뷰 요청했던 SBS
보도 막으려고 취재진 협박해

'박사' 조주빈 / 뉴스1
'박사' 조주빈 / 뉴스1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방을 운영한 '박사' 조주빈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과거 자신을 취재하던 방송 제작진에게 보낸 메시지가 재조명됐다.

지난 1월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텔레그램 성착취방을 다룬 내용을 방송했다. 당시 방송에서 제작진은 텔레그램에 접속해 신분을 밝히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제작진이 "죄책감은 없냐"고 묻자 조주빈은 "저는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죄채감이 있다. 하나 묻겠다. PD님이라면 얼마를 주면 사람을 쏘겠냐"며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저는 과감히 쏜다. 그에 따른 이익이 있을 경우에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하 SBS '궁금한 이야기 Y'
이하 SBS '궁금한 이야기 Y'

조주빈은 방송이 나가지 못하도록 취재진을 협박하기도 했다. 그는 "박사 관련 방송이 나가면 SBS에 한 여성이 가서 뛰어내리든 분신을 하든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고가 일어날 것을 제작진에게 분명하게 인지시켰으며 이는 캡처하여 증거로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박사' 조주빈 / 뉴스1
'박사' 조주빈 / 뉴스1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