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불안하다...” 약물로 실신 2번한 휘성, 결국 소속사가 싹 다 밝혔다

2020-04-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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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휘성
휘성 소속사 공식입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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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유도마취제를 투약하고 실신한 채 발견된 가수 휘성이 약물 투약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에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입장문을 게재했다.

리얼슬로우컴퍼니
리얼슬로우컴퍼니

소속사 측은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 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하지만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

가수 휘성은 지난 2일 밤 서울 광진구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쓰러진 휘성 옆에는 주사기와 수면 유도마취제가 담긴 유리병도 있었다.

휘성이 투약한 수면 유도마취제는 마약류로 분류된 약품은 아니지만 효능은 마약류인 프로포폴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은 지난달 31일에도 서울 송파구 한 상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 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확인하고 그를 귀가시킨 뒤 추후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휘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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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