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얼굴에…” '딥페이크' 뉴스 보도에 굳이 그런 영상 내보낸 MBC
2020-04-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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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그런 범죄를 더 부추기는 것 아니냐”
어제(20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MBC 뉴스데스크가 '딥페이크' 합성 기술을 설명하면서 가수 아이유 얼굴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합성한 영상 등을 예시로 가져왔다. 이에 네티즌은 '불편하다'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지난 20일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불거진 '딥페이크' 기술 악용 문제를 보도하면서 해외 유튜버가 만들었다는 영상을 예시로 활용했다.
MBC는 방탄소년단(BTS)의 인터뷰 영상이 중국 배우 성룡 얼굴로 바뀐 모습 등을 딥페이크 예시 영상으로 내보냈다. 가수 아이유의 인터뷰 영상 속 얼굴이 아이언맨 역을 맡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바뀐 영상도 나왔다.

몸을 제외하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유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입 모양까지 완벽히 따라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해당 뉴스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딥페이크 기술의 예시를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해도 실제 연예인을 활용한 자료라 불편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음란물에 적용하는 문제를 보도하면서 실제 연예인을 활용한 자료영상을 내보낸 것이 그런 범죄를 더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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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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