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의 최근 행보, 알고 봤더니 실로 예사롭지 않았다
2020-04-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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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판한 담화문 발표하며 권력 뽐내
'김정은-김여정 남매 통치 체제' 가동된 듯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말부터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통치가 불가능해질 경우를 대비해 김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열렸을 때 김 위원장이 사망 등으로 인해 통치가 불가능해질 경우 권한을 모두 김 제1부부장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김 제1부부장 명의로 당과 군에 지시문이 많이 내려왔다는 것.
'김정은-김여정 남매 통치 체제'가 가동됐다는 징후는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나오기 전부터 읽혔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달 한국 정부를 겨냥해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비판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협조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의 친서를 받기도 했다. 김 제1부부장이 북한에서 실권을 휘두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달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사찰 때 동행한 것도 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유미우리는 보도했다.
김 제1부부장의 친모는 재일교포 출신의 무용수인 고용희다. 유년 시절 김 위원장과 스위스에서 함께 유학하며 동고동락한 까닭에 김 위원장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