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의 최근 행보, 알고 봤더니 실로 예사롭지 않았다

2020-04-22 11:05

add remove print link

청와대 비판한 담화문 발표하며 권력 뽐내
'김정은-김여정 남매 통치 체제' 가동된 듯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2018년 9월 19일 낮 남북 정상 오찬이 열리는 평양 옥류관을 찾아 분주하게 점검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2018년 9월 19일 낮 남북 정상 오찬이 열리는 평양 옥류관을 찾아 분주하게 점검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변에 이상이 생길 경우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말부터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통치가 불가능해질 경우를 대비해 김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열렸을 때 김 위원장이 사망 등으로 인해 통치가 불가능해질 경우 권한을 모두 김 제1부부장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김 제1부부장 명의로 당과 군에 지시문이 많이 내려왔다는 것.

'김정은-김여정 남매 통치 체제'가 가동됐다는 징후는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나오기 전부터 읽혔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달 한국 정부를 겨냥해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비판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협조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의 친서를 받기도 했다. 김 제1부부장이 북한에서 실권을 휘두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달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사찰 때 동행한 것도 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유미우리는 보도했다.

김 제1부부장의 친모는 재일교포 출신의 무용수인 고용희다. 유년 시절 김 위원장과 스위스에서 함께 유학하며 동고동락한 까닭에 김 위원장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백두산 오르다 문 대통령에게 놀라서 한 말, 지금 보면 의미심장 고작 10분 걷더니 “숨 안차십니까?”
www.wikitree.co.kr

문재인 대통령이2018년 9월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방명록에 서명하려 하자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 준비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2018년 9월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방명록에 서명하려 하자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 준비하고 있다. 뉴스1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뉴스1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