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욕 먹던 김민아, 직접 등판해 팬에게 장문의 글 남긴 이유
2020-05-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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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다' 비난 받던 김민아
악플 남겼다는 팬 고해성사 김민아 반응
방송인 김민아(29)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악성 댓글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0일 김민아 씨 팬 모임 '디시인사이드 김민아 갤러리' 사이트에서 한 이용자는 "죄송해요 저 사실 민아 누나 악플 달았어요"라고 고백했다.
글쓴이는 "제가 진짜 '롤(LOL)' 팬이라 LCK 보는 게 낙이었는데 누나(김민아)가 너무 못해서 롤 갤러리에 나쁜 글 쓰고 그랬습니다"라며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염치 없이 책 사고 잡지 사고 유튜브 다 챙겨보고 있다"라며 "저 같은 놈이 욕해서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해당 글에 '김민아'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직접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그 누가 완벽하게 옳은 삶을 살았을까요? 그리고 옳고 그름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요?"라며 "때로는 남의 일은 남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필요해요. 저를 욕하셔서 제가 괴로웠든 상처받았든 제가 감당할 몫이고 제가 선택한 길입니다"라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스스로 '나 따위가'라며 자기 자신을 폄하하지 마세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세상에 다른 사람을 욕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잖아요. 자신의 도덕관에 '남을 욕하는 게 좋지 않은 일이다'라고 결론 내셨으면 그냥 앞으로 그에 따라 살아가면 돼요"라고 강조했다.

김민아 씨는 자신의 갤러리에 직접 등장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2020년 디시인사이드 모델로 발탁돼 있기도 하다.
최근 김민아 씨는 JTBC 기상캐스터에서 하차한 이후 SM C&C와 전속계약,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일각에서는 "아예 선이 없다"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