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 BTS 슈가, 과거 발언 재조명 받고있다

2020-06-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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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존스 연설' 사용 논란에 휩싸였던 방탄소년단 슈가
과거 브이앱서 코로나19 연관 언급 재조명돼

이하 네이버 브이앱라이브
이하 네이버 브이앱라이브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27·민윤기)가 개인 믹스테이프 수록곡에 미국 사이비 교주 제임스 워런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이 인용돼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믹스테이프와 관련한 슈가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있다.

지난달 28일 슈가는 브이앱 라이브를 통해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제작 중 인근 건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믹스하는 도중에 방역해야 한다고 다 나가라고 했다. 그때가 아마 티저가 나왔을 때였을 거다.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고, 얼마나 잘 되려면 이러냐고 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행히 3일 전쯤 엔지니어분들이 들어가서 마무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슈가는 "'대취타'랑 'Interlude'는 원래는 없었던 거다"라고 말하며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 '코로나 때문에'가 아닌 '코로나 덕분에'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스케줄이 취소되며 일정이 없는 시간에 작업해 '대취타'가 탄생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슈가의 단어 선택을 지적했다. "의료진분들 고생하고 있는 거 뻔히 알면서 이렇게 말할 수 있나", "누구는 코로나 때문에 목숨을 잃고 일상도 잃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이득을 봤다니 황당하다",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준 코로나를 두고 행운이라고 표현한 것은 명백한 말실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문제없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어찌 봤을 때는 행운일 수도 있겠다, 이런 뉘앙스다"라며 슈가의 의도에 대해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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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해당 믹스테이프 수록곡 중 '어떻게 생각해?'에 신도 918명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자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 음성을 삽입해 큰 논란이 일었다.

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