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가...” 의자에 앉은 여학생 속옷 보이는지 확인시킨 사립고 교사들

2020-06-16 16:40

add remove print link

2학년 여학생 전체를 모아 복장 규정 등 간담회 진행
아동학대 관련 사안으로 신고 접수

부산에 위치한 A 사립고등학교 교사들이 치마가 짧은 여학생을 의자에 앉혀놓고 다른 학생에게 속옷이 보이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게 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과 A 사립고 등은 지난 8일 A 사립고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여자 교사들과 2학년 여학생 전체를 모아 복장 규정 등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교사들은 간담회에 참석한 여학생 가운데 치마가 짧은 학생과 치마가 비교적 긴 학생을 지목한 뒤 중앙에 놓인 의자에 앉혔고 다른 여학생에게 의자에 앉은 여학생 속옷이 보이는지 확인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치마 짧다”…속옷 보이는지 학생들에 확인시킨 교사들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뉴스1

이를 본 네티즌들은 "쌤들도 오죽 답답하면 그럴까 한편으로 이해됨", "그럼 치마 길이 조정을 하지 말아야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복장 규정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을 옹호하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네이트 댓글 창 캡처
네이트 댓글 창 캡처

경찰은 지난 12일 아동학대 관련 사안으로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초등학교 1학년 제자에게 '팬티 세탁' 숙제를 내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교사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해당 교사는 최고 징계 수위인 '파면' 처분을 받았다.

"결말은 이랬다" 초등학생들에게 팬티 세탁 숙제 낸 교사 '징계 수위' 제자에게 부적절한 언행 '울산 교사'에 징계 내려져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