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망 모두 떨어진 류호정이 배정받은 '예상 밖' 상임위원회
2020-06-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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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 근황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받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일하게 될 상임위원회가 결정됐다. 류호정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로 배정됐다.
21대 국회의원들은 원하는 상임위원회를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적어낸 뒤 1곳을 배정받는다. 그러나 류호정 의원의 경우 희망한 상임위원회 1~2지망이 모두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호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15일 보도된 지디넷 인터뷰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 류 의원이 산자위에 배정됐다. 상임위원회 신청 양식에는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적어서 내도록 되어 있으며 류호정 의원은 1지망으로 문체위(문화체육관광위원회), 2지망으로 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 3지망으로 산자위를 신청했었다"라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실 관계자는 "당초 노동자 인권 운동에 관심을 보였던 류호정 의원이었기에 전혀 근거 없는 위원회 배정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류호정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산자위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류호정 의원은 지난 10일 홍콩 민주화 인사 조슈아 웡과 화상 회담을 해 화제가 됐다.
류호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6·10 민주항쟁 또한 청년이 주역이었다. 1987년 한국의 상황과 현재 홍콩은 닮은 점이 있다. 홍콩 시민들이 끝내 민주주의를 쟁취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홍콩은) 겨울이지만 봄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 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