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프로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 자가격리 중 사라졌다
2020-06-24 13:20
add remove print link
유명 축구선수, 자가격리 중 이탈…결국 실형 구형
'해외 프로리그' 축구선수, 자가격리 조치 수차례 위반

해외 프로리그에서 활동 중인 유명 축구선수 A씨가 귀국 후 자가격리 조치를 수차례 위반했다.
24일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판사 심리로 열린 A씨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A씨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자세한 내막은 이렇다. A씨는 유럽 지역 국가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다. 그는 지난 3월 한국에 돌아온 뒤 2주간 자가격리 기간 동안 다섯번이나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며 자신이 뛰는 리그가 중단되자 잠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달 다시 소속 국가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운동선수라서 14일간 갇혀있는 게 힘들었다"며 "정신 나간 행동은 맞지만 돌아다니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고 음성인 상태였다"고 변론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9일 오전에 진행된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