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과하다…” 일베 용어로 난리 났던 워크맨, 또 '자막 논란' 터졌다

2020-06-27 22:00

add remove print link

'경찰 리뷰' 편에서 나온 지적
“직업 비하, 조롱 아니냐” vs “이 정도는 과하다, 웃고 넘어갈 일”

이하 유튜브 '워크맨'
이하 유튜브 '워크맨'

'워크맨'이 또다시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워크맨' 58화 경찰직 리뷰 영상이 올라왔다. 장성규 씨는 이날 선배들과 함께 순찰을 돌던 중 한 금은방을 들러 방범 진단을 진행했다.

그는 금은방 사장에게 "지역사회가 타지역에 비해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금은방 사장은 "남편은 영등포 한국금거래소 하는데 바로 뒤에 지구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때 사장 남편 머리 위에 'jjob세권'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짭새'란 경찰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에 대한 비하 용어를 경찰 직업 체험 편에서 사용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불편함을 느낀 누리꾼들은 "자막 대체 누구냐", "재미 찾으려다 인기 다 잃겠네", "원래 선 넘는 게 컨셉이긴 한데 이건 좀 심한 듯", "아무리 유튜브라도 연예인 데리고 하는 방송인데", "선 넘었네", "경찰 짭새라고 표현하는 사람 중에 제대로 된 사람 못 봄", "일베는 모르겠는데 이건 경찰이 주제인 방송에서 이건 조롱하는 느낌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대 의견도 많다. "이건 경찰들도 웃고 넘긴다", "너무 별거 아닌 걸로 그러지 말자", "짭새가 왜?", "전혀 논란거리 아닌데", "재밌는데 공영방송도 아닌데 좀 내버려 둬라", "이건 좀 과한 꼬투리 잡긴데" 등 댓글도 쏟아졌다.

앞서 지난 3월 공개된 워크맨 42화는 '노무' 등 표현으로 '일베' 용어를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진과 출연자 장성규 씨까지 나서 해명했지만, 실망한 구독자들이 상당수 빠져나갔다.

유튜브, '워크맨'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