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드러난다...” '개콘' 문 닫자 조심스레 결정 내린 개그맨들
2020-07-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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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유세윤·안영미 등이 내린 결정
JTBC 새 예능 '장르만 코미디' 출연료 삭감
개그맨 김준호,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배우 오만석 등이 오직 코미디를 살리기 위해 살신성인했다.
9일 OSEN은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 중인 김준호,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오만석이 출연료를 자진 삭감해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방송가 관계자는 "김준호,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오만석 등이 코미디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출연료를 자진삭감했다"라며 "하지만 이들은 이 소식이 알려지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분야에서 톱에 있는 이들이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는 게 알려지면 후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이 출연료를 자진 삭감한 또 다른 이유는 그만큼의 개런티가 후배들에게 돌아가길 원해서다. 더 많은 개그맨들이 출연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이다.
KBS2 '개그콘서트'가 지난달 26일 최종 폐지된 후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모두 사라졌다. 이들은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하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는 미스터리, SF, 휴먼다큐, 명작 드라마 등 장르와 코미디가 결합된 다양한 '숏폼드라마'로 구성된다. 김준호,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오만석 뿐 아니라 이상훈, 허경환, 김기리, 서태훈, 오나미, 김민경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