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재앙” 폭우로 난리 난 중국, 결국 댐까지 폭파시켰다

2020-07-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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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 일어난 중국 상황
댐 폭파시킨 중국 안후이성

바이두 캡처
바이두 캡처

중국 남부에 지난달부터 큰 홍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후이(安徽)성 당국이 지난 19일 불어난 물을 방류하기 위해 추허(滁河)강 유역의 댐 제방을 폭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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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성은 중국 대륙 중앙부를 관통하는 창장(長江·양쯔강)의 하류에 있는 지역으로 창장 지역에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 댐이 위치하고 있다.

싼샤 댐의 수위는 지난 10일 동안 16m 가까이 올라가 이날 오전 11시 무렵 163.85m까지 치솟았다.

이는 홍수 통제 수위인 145m를 무려 19m 가까이 넘어선 것은 물론, 최고 수위인 175m를 불과 11m 가량 남겨둔 수준으로 ‘싼샤댐 붕괴설’마저 돌 정도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장강 하류 유역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추허강 댐의 2개 제방을 폭파시켰다. 이로 인해 수위은 70cm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이번 폭우로 약 34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최소 140여 명이 사망·실종됐다.

유튜브, 쭝궈아재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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