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주세요” 자해 소동 일으켰던 드럼좌,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2020-07-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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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사에 소송당한 드럼좌
드럼좌가 올린 유튜브 영상

이하 유튜브 '드럼좌 - Victor the Drum Destroyer'
이하 유튜브 '드럼좌 - Victor the Drum Destroyer'

전 소속사로부터 고소를 당한 드럼좌 빅터한(한희재·24)이 변호사 선임비를 후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1일 빅터한은 "제가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오늘 고소장을 받았는데 10일 후에 재판이 시작된다. 제가 모아뒀던 돈은 할머니 병원비로 다 쓰게 돼서 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제가 돈을 모아서 재판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진행이 돼서 당황스럽다. 그래서 평소 저에게 후원을 해주고 싶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염치가 없지만 이렇게 영상을 찍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 3일간 후원받은 금액으로 변호사 선임비용에 보태려고 한다. 팬분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지만 대출을 받아서라도 제 자유를 찾고 싶다. 고소장을 읽어보니 재판에 지면 방송, 유튜브, 작사, 작곡 등 모든 분야에서 약 6년 반에서 7년 동안 활동이 금지된다"고 전했다.

빅터한은 "정말 이런 영상 찍어서 마음이 안 좋다. 염치가 없지만 1000원 만이라도 후원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1일 뉴스엔은 빅터한이 활동했던 보이밴드 어바우츄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고소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뉴스엔에 따르면 전 소속사는 빅터한이 부당하게 회사에서 잘린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그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고 방송출연 및 연예활동금지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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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럼좌 빅터한, 여성스태프 앞 자해 위협 ‘명

그간 빅터한은 "8년 동안 연습했는데 무대에서 드럼 스틱을 부러뜨려 데뷔 3주 만에 팀에서 퇴출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속사 주장에 따르면 빅터한은 무대 리허설 당시 여성 스태프에게 가위를 가져오게 한 후 자신의 손목을 긋고 피를 보이는 등 자해 소동을 벌여 퇴출당했다.

이에 빅터한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서 “데뷔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 상처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해 행위를 하며 누군가를 위협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빅터한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자해 소동, 사실입니다” 빅터한, 전 소속사 자해 폭로 인정…“대반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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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드럼좌 - Victor the Drum Destroyer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