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이거 했어? 어때?” 80대 노인들에게 반말하는 간호사

2020-08-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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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간호사들 노인분에게 반말하는 태도 논란
29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사연

지난 29일 네이트판에 '간호사 여러분 반말하지 마세요'라는 글의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사연자는 "간호사분들 모든 환자에게 반말하지 마세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연자는 특히 간호사들이 어르신들께 버릇없이 "아파? 응~"이라고 말하는 것이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자신의 할아버지도 너무 기분이 나쁘고 버릇이 없었다고 싫어했다고 말했다.

간호사 여러분 반말 하지마세요 반말하지마세요 모든환자에게 특히 어르신들께. 저희 할아버지도 너무 기분 나쁘고 버릇없어서 싫었다 하십니다. 다른분들 보니 같은 경험 많네요. 당장 검색만 해봐도 경험담이 많고 간호사분들 존중 받고싶어하는거 알고 모든 직업 존중받아야하는거 동의합니다. 그런데...
네이트판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BS '용팔이'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BS '용팔이'

이후 사연자는 "간호사분들 존중받고 싶어 하는 거 모두 다 동의한다. 그런데 간호사가 먼저 환자를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며 간호 의식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더불어 간호사는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인데 할아버지가 먼저 존대와 존중을 했지만 반말로 응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하 네이트판
이하 네이트판

사연자는 다른 사연도 캡처하며 "보호자가 없을 때는 더 심할까 걱정이다"라며 고민을 말했다. 이어 직업 비하로 번지는 것은 바라지 않으며 간호사들의 반말하는 태도는 꼭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연에 대해 네티즌들 반응은 "반대의 경우가 엄청 많다", "직업 문제가 아니다", "진짜로 저렇게 하는 간호사도 많다", "저런 태도는 반성해야 한다"라며 의견이 나뉘었다. 또한 직접 말하지 않고 온라인에 글을 쓰는 것도 문제라며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네이트판 댓글 캡처
네이트판 댓글 캡처
home 박완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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