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치매, 이 예방주사 한 방이면 최대 40%까지 위험 낮출 수 있다”

2020-07-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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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알츠하이머 협회 콘퍼런스'에 발표된 연구결과
“독감·폐렴 접종이 알츠하이버 발병 위험 크게 낮춰”

픽사베이 자료사진.
독감 접종과 폐렴 접종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폐렴 주사의 경우 알츠하이머를 최대 40%까지 예방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츠하이머는 노년기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치매 유발 질병’이다. 

‘국제 알츠하이머 협회 콘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독감 예방 주사와 폐렴 예방 주사를 맞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From The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2020: Flu, Pneumonia Vaccinations Tied To Lower Risk Of Alzheimer's Dementia /PRNewswire/ -- Flu (influenza) and pneumonia vaccinations are associated with reduced risk of Alzheimer's disease, according to new research reported
www.prnewswire.com
Could Common Vaccines Protect Against Alzheimer’s Disease? | ALZFORUM
www.alzforum.org

연구진이 의료기록 데이터베이스에서 60세 이상 9066명을 선정해 분석한 결과, 최근 수년간 독감 주사를 한 번이라도 맞은 그룹은 그러지 않은 그룹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17% 낮았다. 연구진은 75~84세의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향후 16년 동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동료들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6% 낮다고 계산했다.

또 다른 연구진은 폐렴 백신과 알츠하이머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이 심혈관 건강 연구에 참여한 514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5세 이전에 폐렴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25~30% 낮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은 사람이 폐렴 주사를 맞으면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40%나 줄었다.

백신 자체가 알츠하이머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지,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낮은 행동을 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평소 예방 접종을 받은 정도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평소 건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구진은 백신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뇌를 보호해 뇌 손상 가능성을 줄인다고 분석했다. 전신 감염에서 발생한 염증이 뇌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음으로써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을 낮춘다는 것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