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 여가부가 만든 영상에 분노 폭발한 대구

2020-08-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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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람들 분노 폭발하게 한 사진
여성부가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이 대구 지하철 화제 사건을 이용한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 따르면 교육진흥원이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에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생존자의 말이 나왔다.

사진에는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가야 한다는 것을 한 번도 배우지 않아서 탈출하면서 연기를 마셨다. 그래서 기관지를 다쳤다. 나중에 보니 남자들은 다 알고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갔다"는 글이 담겼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여성부가 대구의 아픔을 이용하는 방법, 도대체 이 인간들은 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알기나 하는 걸까?,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는 걸까?"라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겪어보지 않은 아픔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 "예시가 잘못됐다", "이건 선 넘었다",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은 사건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냐"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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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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