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기자의 D-day 1] 영화 '오케이 마담' 프리뷰

2020-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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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오락 영화'
영화 '오케이 마담'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화 '오케이 마담'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12일) 개봉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유튜브, 메가박스

'오케이 마담'에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하고 '날, 보러와요'의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쓰와이프'(15, 강효진 감독)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퀸' 엄정화가 주연을 맡아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오케이 마담'을 언론시사회에서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오락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하 영화 '오케이 마담'
이하 영화 '오케이 마담'

전개를 위해 다소 과장된 연기와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지만, 캐릭터와 빠른 전개로 지루할 틈 없이 꽉 채웠다.

특히 메인 스토리 라인부터 영화의 대부분을 책임진 엄정화의 활약이 눈부시다. 엄정화는 억척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미영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또 비행기의 좁은 복도와 짐칸, 화장실, 등 각기 다른 공간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시원하게 연기하는 엄정화를 보고있으면 쾌감이 느껴진다.

엄정화는 완벽한 액션 연기를 위해 "캐스팅 확정 전부터 액션 스쿨에 먼저 다니며, 준비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시나리오가 좋았고 제 마음이 급해졌다. 촬영 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액션 스쿨을 먼저 다녔다. 액션을 잘 해내고 싶었다"며 "어설프지 않고 무술이 몸에 배어있는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극 중 꽈배기 맛집 사장 역할을 위해 직접 꽈배기 만드는 법도 배웠다. 용문시장에 꽈배기 달인에게 3, 4일 정도 직접 찾아가 배웠다고 한다.

엄정화는 “그게 은근히 어렵더라. 밀가루 반죽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꽈배기를 만드는 것과 적당한 때에 기름에서 뒤집는 것 등을 주로 배웠다. 어려웠다”라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꽈배기가 정말 맛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의 활약 뿐만 아니라 등장만으로 보는 내내 웃음이 터지게 만드는 조연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조연들(배정남, 이선빈, 김혜은, 정만식, 전수경, 김병옥)과 영화 속 신스틸러로 활약하는 김남길의 모습이 하나의 웃음 포인트다.

비행기 기내라는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통쾌한 액션 장면, 배우들의 케미, 반전이 잘 어우러져 '오케이 마담'을 만들어 낸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 '오케이 마담'이 지치고 힘든 시기에 잠시 현실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단비 같은 작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오락 영화 '오케이 마담'은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