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교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한 여성 극적으로 목숨 구했다” (사진 4장)

2020-08-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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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잠실대교에서 벌어진 사건
신고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

서울 잠실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여성은 다리에서 투신한 직후 강물이 아닌 다리에 설치된 작업용 난간에 떨어졌다.

서울 광진소방서는 지난 11일 오후 1시 12분쯤 잠실대교 작업용 난간에 떨어진 여성 A(20) 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53분쯤 누군가 잠실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신고 7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교각 아래 수면을 수색했다. 그러나 A 씨를 찾지 못했다.

이후 A 씨는 잠실대교 아래 설치된 작업용 난간에 떨어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발견 당시 골반 부근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의식이 있었다. A 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당시 잠실대교 현장 사진이다.

지난 11일 서울 잠실대교에서 광진소방서 대원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교각 부근으로 내려가고 있다 / 서울 광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잠실대교에서 광진소방서 대원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교각 부근으로 내려가고 있다 / 서울 광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소방대원들이 잠실대교 작업용 난간에 추락한 A 씨를 구조하고 있다 / 서울 광진소방서 제공-뉴스1
소방대원들이 잠실대교 작업용 난간에 추락한 A 씨를 구조하고 있다 / 서울 광진소방서 제공-뉴스1
광진소방서 대원들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을 교각 부근에서 구조해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 이하 서울 광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광진소방서 대원들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민을 교각 부근에서 구조해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 이하 서울 광진소방서 제공-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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