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X같다…” 인기 여행 유튜버, 구독자에게 '돌직구' 날렸다

2020-08-16 13:40

add remove print link

45만 구독자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악플러 강하게 비판

이하 유튜브 '빠니보틀 Pani Bottle'
이하 유튜브 '빠니보틀 Pani Bottle'

참신한 여행 영상으로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이 일부 악플러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지난 15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욕설 주의'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글에서 그는 "솔직히 요즘 좀 X같다"며 "저는 세계 여행 유튜버로 시작했고, 코로나 전에는 애초에 국내 여행은 성격상 힘들 것 같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로 가는 문이 막혀 당분간 쉬려고 했다고 전했다.

빠니보틀은 "물론 쉬는 건 저에게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유튜브 수익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그런 와중에 들었던 소리에 너무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일부 악플러가 그를 향해 "왜 해외여행 안 나가냐", "배가 불러서 유튜브 안 한다" 등의 악성 댓글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빠니보틀은 "그 누구보다 해외에 나가고 싶은 저인데도 저런 말을 듣는 게 어이없고 화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너는 국내 여행만 해도 재밌을 거다'라고 말했다"라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로 다마스를 구입해 국내 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악플러들의 불만은 끝이 없었다. 그는 "몇몇 XX새X들이 한 화 올릴 때마다 '새로운 게 없다', '해외랑 너무 다르다' 라고 개X랄을 떨어 여행 욕구가 바닥으로 떨어진다"면서 "애초에 한국 사람에게 새로운 한국 여행지를 소개한다는 게 불가능해 일반인이라면 접근이 불가능한 곳을 찾아갔는데 팬 만족시키기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빠니보틀은 "계속 참다가 병 도져서 앓아누울 것 같아 올린다"면서 "고귀하신 여러분들은 제 채널은 X노잼 채널이니 구독 취소하시고 다신 쳐다도 보지 말라"면서 "1분 1초 빵빵 터지는 채널을 찾으시든가 직접 유튜브를 X 만들어서 콘텐츠를 제작하길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글을 맺었다.

빠니보틀은 세계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는 여행 콘텐츠로 인기를 끈 유튜버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출국이 어려워지자 최근에는 국내 여행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