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들은 왜 경찰 앞에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죠?” (반응)

2020-08-27 10:35

add remove print link

“필요 이상 과잉 진압” vs “솔직히 총 맞을만해”
누리꾼들, 연이은 흑인 체포·시위 '싸늘한 반응'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로 미국에서 심화되고 있는 흑인 체포 관련 시위와 이슈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경찰에게 등에 총탄을 맞고 하반신 마비 상태에 빠진 세 아이의 아빠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다시 흑인 인종차별 시위가 격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미국에서 경찰 체포에 불응하는 대부분이 흑인이라는 쪽과 경찰의 제압이 과잉 진압이라는 쪽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영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영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연합뉴스
연합뉴스

먼저 "필요 이상의 과잉 진압"이라는 누리꾼들은 "미국 경찰은 너무 다짜고짜 사람을 범죄자 취급한다",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권력을 행사하려고 한다" 등 체포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지적했다.

이하 네이버
이하 네이버

그런가 하면 "흑인들이 총을 맞는 건 당연하다"라는 누리꾼들 의견도 등장했다. 이들은 "솔직히 총 맞을만하다. 미국 경찰이 몇 번이고 위협하고 경고 사격까지 하는데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움직인다", "주머니에서 손을 빼라고 했는데 안 뺀단다 거나 특정 위협 행동을 제지하는데도 도무지 예측 불가능한 행동만 골라서 한다", "자업자득이다" 등 체포 과정에서 흑인들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