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선구마사' 실제 시나리오 최초 공개…“'역사 왜곡' 다 삭제”

2020-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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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으로 비난받던 장동윤 주연 '조선구마사'
'조선구마사' 제작사 측, “수정 전 시나리오가 보도됐다”

배우 장동윤 / 이하 뉴스1
배우 장동윤 / 이하 뉴스1

'역사 왜곡'으로 비난받던 장동윤 주연 드라마 '조선구마사' 최종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조선구마사' 제작사 측은 위키트리에 "('조선구마사' 시나리오 중) 문제가 됐던 '이씨 왕조가 교황청 도움을 받아 나라를 건국했다'는 내용을 제외하게 됐다"고 3일 말했다.

제작사 측은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도중 (수정 전 시나리오가) 기사로 나가게 됐다"며 "최종 시나리오에서는 문제가 될 부분을 전부 삭제한 상태"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이 밝힌 최종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싸움을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이다.

또 북방 순찰을 돌던 이방원이 완벽한 몸을 취하고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를 발견하고 이를 처단했더라면, 이라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조선구마사'는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당한 악령이 복수심을 품고 안정을 찾아가던 조선 땅에 부활하며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엑소시즘 장르가 가진 통쾌하고 시원한 쾌감과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낡은 왕조를 무너뜨리기엔 힘이 부족했던 이성계와 조상들인 목·익·환조가 나라를 세우기 위해 교황청의 도움을 받았다면, 교황청에서 불교의 나라인 고려 대신 조선의 건국을 지원하고 새로운 신민을 얻으려고 했다면, 그때 동원된 것이 서역의 구마사와 구마사가 부리던 언데드(생시)였다면 그리고 조선 건국 후 이씨 왕족에 의해 철저히 죽임을 당하고 은폐된 언데드가 부활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나에 관한 이야기로 그려졌다.

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