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벌회장이 이렇게 분장하고 나타났습니다… 누군지 짐작이 가나요?”

2020-09-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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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서 엉뚱한 매력 발산
누리꾼들 “멋진 아빠” “설마 진짜 쓴 거예요?” 깜짝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정 부회장은 ‘아이 엠 유어 파더’란 글과 함께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로 분장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배경이 부엌인 점으로 미뤄 자녀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는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보인다. 촬영자는 자녀들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

‘아이 엠 유어 파더’는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제국군 수장이자 다스베이더가 한 말이다. 루크는 자기가 죽이려고 했던 다스베이더가 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워커라는 점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아버지를 죽여야 하는지 사랑해야 하는지 갈팡질팡한다.

영화는 ‘부친 살해’라는 신경증적 테마를 극적으로 소화했지만, 정 부회장은 영화 자체보다는 분장하는 재미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한국의 재벌이 대중 앞에서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코스프레(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캐릭터, 혹은 연예인 등 대중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사람이 하고 있는 의상을 꾸며 입는 행위)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정 부회장은 귀에 장미꽃을 꽂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사진에는 “아 정말 찍지 말라니깐”이라는 글이 달렸다. 이 사진도 자녀가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귀엽다” “멋진 아빠다” “센스 있다” “제다이 아빠” “아이엠 유어 팔로워” “설마 진짜 쓴 거예요?” “자녀와 눈높이도 모자라 정신연령까지 맞춰주는 자상한 아빠” 등의 반응이 누리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은 재혼한 부인과의 사이에서 2013년 1남1녀 이란성 쌍둥이를 얻었다. 전부인인 배우 고현정씨와의 사이에서도 1남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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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유어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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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찍지말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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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