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맞죠…?” 남편 행동에 소름 끼친 아내의 역대급 사연

2020-09-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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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교통사고 당한 날 겪은 소름 돋는 남편의 행동
아내 “이 정도면 소시오패스 맞죠?”

남편 행동이 소름 끼치며 '소시오패스'가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아내의 글이 화제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남편 이정도면 소시오패스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남편과 별거중이며 이혼까지 생각 중인데 남편은 제가 오바하는 거라며 이해를 못하길래 제가 지나치게 감정적인건가 싶어 글 써봅니다. 4개월 전, 동생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동생은 생일선물로 맥북이 갖고 싶다고 하였고 200만원이 넘는 가격대였지...
네이트판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네이트판에 '남편 이 정도면 소시오패스 아닌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는 밑에 설명하는 내용 때문에 남편과 별거 중이며 이혼까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4개월 전 동생의 생일에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그 당시 동생은 맥북을 갖고 싶어 했으며 남편과 상의 후 같이 구입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매 후 주말에 회사에 있던 사연자는 남편과 친정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연자가 집으로 내려가던 길에 동생이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사연자는 바로 병원으로 갔고 수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뒤늦게 남편이 도착했지만 이유에 대해 물어볼 여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3주 뒤 수술은 잘 끝났고 사연자는 남편에게 "그때 산 맥북 선물로 줘야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우물쭈물하더니 "환불을 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사연자는 당황하며 "언제?"라고 물어봤고 남편은 "사고 연락을 받고 바로 환불을 했다. 처제가 살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다", "나는 이성적으로 행동한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사연자는 공감 능력이 없는 남편에게 소름이 돋았고 소시오패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네티즌에게 "사고 연락을 받고 환불하러 가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인가요?"라고 질문을 했다.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아내 분 죽으면 바로 보험금 신청하러 갈 사람이다", "사고 당일 병원을 가기 전에 환불이라니...태도가 소름 돋는다", "환불을 생각하는 것이 너무 소름이다"라며 남편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네이트판 댓글 캡처
네이트판 댓글 캡처
home 박완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