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대형 사고를 친 것일까… 미국에서까지 성명서 통해 반박 나와

2020-09-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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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국산 진단키트 오류 속출?
메릴랜드 “이상없다” 공식 성명 발표

미국 메릴랜드주가 한국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트위터
미국 메릴랜드주가 한국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트위터

조선일보가 대형 사고를 친 것인가.

조선일보는 22일 <‘한국의 사위’ 미 주지사가 사간 K진단키트, 불량 많아 사용중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미국에 수출된 코로나10 진단키트가 위양성(僞陽性) 판정이 빈발해 신뢰도 논란에 휩싸였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신문은 메릴랜드주(州) 최대 일간지 ‘볼티모어 선’이 최근 ‘메릴랜드대학 연구소, 극찬을 받았던 한국산 진단키트 사용을 거짓양성 판정 빈발로 중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으며, 볼티모어 선의 기사에 다수 시설에서 가짜양성 판정이 속출했다는 사실을 현지 요양시설 대표단체가 확인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지난 4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랩지노믹스사(社)로부터 검사 50만회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대량 수입하며 현지에서 화제를 일으켰다는 점, 수입 가격이 900만달러(약 104억원)였다는 점, 한국 정부 산하 KTV가 당시 “우리의 ‘K-방역’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한 점, 미국 뉴욕타임스가 당시 ‘협상 과정에서 호건 주지사의 아내 유미 호건 여사가 한밤중에 전화 통화를 하며 큰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점 등을 언급했다.

문제는 메릴랜드주가 조선일보를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날자 이데일리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정부는 자체 조사를 벌여 랩지노믹스 진단키트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관련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60일 동안 문제없이 두 개의 실험실에서 20만개 이상의 랩지노믹스 테스트를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며 “우리는 매일 랩지노믹스 테스트를 계속 활용해 CIAN과 주립 공중 보건 연구소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체는 랩지노믹스 진단키트에 대한 오해는 메릴랜드 대학교 연구소에서 랩지노믹스 진단키트를 애초에 기능이 없는 독감 진단 키트로 사용해보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