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소리만 들어도 벌벌 떨어...” 유재환 최악의 가정사 고백했다 (영상)

2020-10-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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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신박한 정리' 출연한 유재환
“아버지는 최악의 기억...” 가정폭력 트라우마 고백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가정폭력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5일 tvN '신박한 정리' 의뢰인으로 유재환이 출연했다. 그는 7년째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정리를 신청했다.

집 정리를 하던 도중 박나래는 유재환에게 "재환 씨에게 아버지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대답을 머뭇거리던 유재환은 "방송에서 정말 처음 말하는 거다. 솔직히 말하면 (아버지는) 너무 최악의 기억이다"라고 고백했다.

이하 tvN '신박한 정리'
이하 tvN '신박한 정리'

그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트라우마였다"라며 "아버지의 폭력적인 행위들로 굉장히 괴로웠다. 그래서 너무 잊고 싶은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유재환은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알게 되고 나서 내 인생에 언제 심장이 두근두근했을 까 생각해 보니까 아버지가 일을 하고 들어오셔서 벨을 누를 때다. '드디어 아버지가 왔다' 그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한다"라며 "그래서 지금까지도 벨 소리를 못 듣는다"며 가정폭력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그는 "나도 엄마도 벨 소리를 못 듣는다. 휴대전화 벨 소리, 저 초인종 소리 다 너무 힘들다"라며 아버지의 부재로 혼자 고생하며 자신을 키운 어머니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신박한 정리' 팀은 두 모자를 위해 완전히 바뀐 집을 공개했고, 유재환은 "충격적으로 행복하다"라며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네이버tv, tvN '신박한 정리'
home 박진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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